일단 목표는 스팀 게임 출시다.

렌파이는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비주얼 노벨 엔진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배경, 캐릭터, 음악 등을 손 쉽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렌파이를 고른 이유는 그런 것이 아니다.

    e "너 이름이 뭐야?"
    "헉, 이렇게 예쁜애가 먼저 말을 걸어주다니 초럭키다제 www"
    $ povname = renpy.input("내 이름은..", length=32)
    $ povname = povname.strip()
    if not povname:
        $ povname = "문지혁"
    if 44032 <= ord(povname[-1]) <= 55203:
        if (ord(povname[-1]) - 44032) % 28 == 0:
                pov "[povname]! 난 [povname]라고 해."
        else:
                pov "[povname]! 난 [povname]이라고 해."
    else:
        pov "[povname]! 내이름은 [povname]."

    pov "그렇게 학기 초 부터 친구가 생기는 줄 알았으나.."

바로 이런 파이썬 문법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빠른 시간 안에 그럴듯한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적당한 스토리 + 렌파이 + AI 그림 이 3박자로 빠르게 게임을 만들어 볼 것이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파이썬 라이브러리 - Ren’py
  2. 그림 및 배경 - Novel AI
  3. 스토리 - 내 머리속

이 장면을 만드는데 단 한 장의 그림도 그리지 않았다.

오직 AI가 키워드 만으로 만들어냈다.

대충 코딩 관련 내용의 셀프 성장형 미연시이다. 알고리즘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내면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열린다.

진행상황

스토리

주인공은 개발자가 취업이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코딩 부트캠프를 찾던 중 우연히 ‘벌레캠프’ 라는 부트캠프를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은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알림에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지 않고 일단 신청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본격 무인도에서 생존 서바이벌 코딩 캠프가 시작된다.

스토리 작가가 따로 없다보니 잘될지 의문이다. 일단 만들어 보자.

init python:
    class Player:
        def __init__ (self, name, lv, hp):
            self.name = name
            self.lv = lv
            self.hp = hp


이런 식으로 쓰면 *.rpy 안에서 파이썬 코드를 실행 할 수 있다.

랜파이에서 이미지 버튼을 만들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Aseprite의 힘을 빌려 도트 느낌으로 바꿔봤다.